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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언제나 초대하지 않은 손님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2035년 어느 화창한 오후, 후일 '게이트'라고 불리는 문이 세계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문 너머에서 쏟아져나오는 괴물들의 위협과 동시에 인간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이능력을 각성, 후일 이들을 '각성자'라고 호칭한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던 게이트와의 연결은 시간이 지나도 끊기지 않았고, 이윽고 게이트를 통해 '던전'이라고 불리는 이계를 탐사하고 괴물을 토벌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이들이 생겨난다. 대중은 이들을 사냥꾼, 즉 헌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로 바야흐로 세계는 신시대를 맞이한다. 괴물은 얇은 막을 사이에 두고 우리 바로 옆에 사는 존재가 되었고, 이들과 맞서 싸우거나 그렇게 얻은 기이한 소재를 가공하여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헌터들은 각광받는 존재가 되었다. 변화는 떠들썩하게 매일매일 다른 빛깔로 시대를 물들였다. 위험하지만 즐거운 시기였다.

'멸실환 사건'이라고 불리는 대규모 재난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TIMELINE
2035
-서울특별시 모처의 쇼핑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게이트 및 최초의 게이트 버스트 발생.
-직후 각성자가 잇따라 나타나 게이트 공략에 참여하기 시작.
2036
-S급 각성자 명경서가 국내 최초로 길드 ‘도래솔’을 설립.
-S급 각성자 선우도하, 선우도진이 길드 '저스티스'를 설립.
2037
-S급 각성자 류인혁이 기업형 길드 ‘한영’을 설립.
-제작계 헌터들과 한영의 합작으로 헌터용 인터페이스 'NURI' 개발.
-이후 'NURI'를 통해 헌터들의 능력을 정량화 및 수치화하는데 성공. 
2038
-현 국제 헌터협회장 안제이 파블라스의 등장.
-성위들과 각성자들 간 중개 시작.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국제 헌터 협회 설립.
2040
-대한민국 모처에 세계 첫 S급 게이트 등장.
-대규모 공략대 소집 후 공략에 실패한 ‘멸실환 사건’ 발발.
-국내외 S급의 대량실종 및 사망으로 헌터계에 대혼란 도래.
2041
-S급 헌터 선우도하, 선우도진이 설립한 길드 ‘저스티스’ 해산 공표.
2043
-S급 헌터 선우도하, 길드 ‘에리식톤’ 설립.
2044
-도래솔, 한영, 에리식톤의 3대 길드 체제 확립.
2045(현재)
-도래솔, 한영, 에리식톤의 길드 연합 공략 진행.

Missing Link
멸실환 사건

2040년, 대한민국에 출현한 최초의 S급 게이트에 투입된 헌터들 대다수가 실종된 사건.
현재의 3대 길드 도래솔, 한영, 에리식톤의 길드장 3인은 모두 이 사건의 생존자들이다.

사건에서 살아남아 돌아온 사람들은 던전 내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잊었다. 던전 공략 실패 및 투입인원의 이상현상 호소는 낯선 일이 아니었으나,
국내 랭킹 1위 명경서, 2위 류인혁이 포함된 상위 랭커 100인의 절반 이상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은 결과를 맞이했다는 것이 큰 충격으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사이코메트리 계열 능력을 가진 헌터들이 모두 달라붙어 관련 조사를 이어왔음에도
생존자들의 기억에서 해당 게이트와 관련된 어떤 사실도 파악할 수 없었다는 사실 역시 파장을 키우는 데 한 몫을 했다.
또 해당 게이트 역시 공략 실패에도 불구, 버스트 없이 홀연히 사라지는 기 현상을 보이면서 이 사건은 미싱 링크, 즉 ‘멸실환 사건’이라고 명명되어졌다.
​
생존자들은 기억이 없음에도 게이트 관련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등 상흔이 남은 경우가 대다수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당시 투입된 S급 헌터들이 대부분 사망처리 되기까지 하면서 S급 숫자가 기존 대비 크게 줄어들었고, 이후 자연적으로 S급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

Who are you?
각성자와 이능력

각성자는 게이트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졌던 사회를 다시금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존재들로,
기존에 존재하던 물리 법칙을 뒤흔들고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던 각종 초자연적인 이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이들을 일컫는다. 
비각성자가 각성하게 되는 조건은 개인마다 상이하나, 통계적으로 본인이 공포나 위기감 등 매우 강렬한 감정을 느낀 순간 각성한 경우가 많다.
게이트 사태 이후 10년, 아직까지 선천적으로 이능력을 지닌 채 태어난 이는 발견되지 않아 '각성'은 오로지 후천적 발현으로 이뤄진다는 주장이 정설로 자리잡았다.

능력을 각성하게 되면 자신의 신체 및 정신적 능력 등을 수치화한 스테이터스와 아이템 인벤토리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자동으로 출력되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각성 사실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으며, 이는 한영이 개발한 NURI와 연동해 보다 세부화된 관리가 가능하다.
NURI는 국가에 등록된 이능력자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며 각 길드 측에서도 헌터가 NURI를 이용한다는 가정 하에 공지 및 연락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헌터 중 NUR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단은 랭크와 랭킹에 대한 설명이다. 자세한 설명을 확인하기 전, 다음 표를 통하여 '랭크'와 '랭킹'의 차이에 대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랭크
S,A... ~F급으로 표기
자신이 가진 능력의 등급. 순수하게 '이 이능력이 얼마나 강한가'에 대한 평가.
평가 기준은 전투 능력 외에도 다양하며 개인의 노력 혹은 투자에 따라 상승될 수 있다.
랭킹1,2... ~(숫자)위로 표기
헌터 활동에 대한 지표. 등급과 엇비슷한 경우가 많으나 절대적이지 않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 높은 랭크를 장기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경우 강함을 과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각성자는 능력의 강도와 스킬 유무 등을 따진 여러 기준에 의거해  F랭크부터 S랭크까지 총 7등급으로 분류된다. 
E~F랭크는 일반인에 비해 높은 스테이터스를 보유하지만 스킬을 사용할 수 없고, D랭크는 보조계, 제작계, 사무계를 비롯해
단독으로 한 개체 이상의 몬스터를 상대할 수 없는 강도의 능력을 보유한 경우가 주를 이룬다. 통상 길드에서는 C랭크 이상을 본격적인 공략대원으로 본다.
C랭크는 던전에서 보조 없이 한 사람의 몫을 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B랭크 이상일 경우 보통 한 조 혹은 그 이상의 장長을 맡는 경우가 많다. 

각성자 등장 초기에는 랭크별 능력 수준을 제대로 가늠할 수 없어 모든 각성자들을 ‘헌터’라고 불렀으나,
지금의 헌터는 ‘헌터 협회에 등록하고 던전 공략에 참여하는 각성자’를 부르는 단어로 정착했다. 
C랭크 능력자 비율은 전 각성자 인구의 약 30%, B랭크는 15%, A랭크는 약 5%정도다.

이들의 랭킹은 헌터 스톡에 등록된 헌터만을 대상으로 집계하며, '활동 및 업적, 성장도, 성위와의 계약' 등을 통해 능력과 종합적인 기여도를 합산해 연 1회 결정 및 변동된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활동이 없었을 경우 자신의 능력에 비해 낮은 랭킹을 받을 수도 있으며, 낮은 등급이라도 굵직한 활동으로 기여했을 경우 높은 랭킹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파악된 대한민국 각성자수는 총 30만명 가량으로, 헌터 스톡에 등록하여 활발하게 교류를 지속하며 헌터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인구는 총 10만명 가량이다.
그 중 C급 이상의 인구 분포는 S급 총 5명 (1-5위), A급 1천여명, B급 5천여명, C급은 1만여명으로 파악된다.

S랭크는 속된 말로 '천재지변'에 가까운 능력의 소유자들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이들은 멸실환 사건 이후 그 수 자체가 급감하며 희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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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 and skill
성장 및 스킬

각성자가 가진 이능력의 가능성은 최초 각성 시점에서 멈춰있지 않으며, 투자와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
실제 게이트 공략 등의 활동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스테이터스가 상승하며 랭크가 변동된 사례도 다수 보고됐다.
이처럼 랭크 상승을 겪은 각성자들에게는 종종 기존과 다른 성질의 능력을 추가로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랭크가 상승하면서 세계를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수준에 변동이 오면서 개인의 잠재능력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
세계 각국에서 이러한 성장을 극대화하여 이끌어내기 위한 연구에 매달리고 있으며,
대한민국 상위 3대 길드와 소로가람이 연합하여 이를 가능케 해냈다는 연구보고가 최근 화제에 올랐다.
​
[이하 비각성자 열람불가: 자격을 충족하신 각성자께서는 '시스템: 성장과 스킬' 항목을 열람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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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guild and structure
길드 및 세력도

도래솔


[로고]_도래솔_스트로크.png

[키워드]
 명예 | 안정 | 복지

[길드장]
S급 헌터 '귀왕' 명경서

[위치]
 대한민국 서울

[전문 분야]
 문헌 및 기록 제공 | 전통과 이능력의 결합 | 정신계 능력 특화 | 요인 경호 등 신뢰가 필요한 인력파견




게이트와 각성자의 등장 이후 세계 최초로 설립된 길드.
알 수 없는 괴물들과 자신에게 부여된 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과거의 각성자들을 이끌어 연합체를 만들고,
이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길드의 골자와 기반을 만들어낸 명실상부 대헌터시대 최고의 공로자.

한때는 모든 길드들의 중심축이 되어 조율자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으나, 현재는 국제헌터협회에게 그 역할을 맡기고 한발 물러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랭킹 1위, '귀왕' 명경서를 필두로 하는 도래솔의 명예와 위상은 여전히 드높다.
 재난이 일어났을 때 국가보다 먼저 더 입에 올라오는 이름이 도래솔일 정도. 그리고 도래솔 또한 그 책임과 믿음에 부족함없이 부응하고 있다.

한영과 에리식톤에 비하여 조직적이고 끈끈하며, 일반적으로 길드장인 명경서를 향한 충성심이 강하다.
연봉 및 인센티브는 한영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도래솔에 합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보다 명예와 안정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또한, 구성원이 길드를 위해 헌신하는 만큼 도래솔 또한 구성원의 보호와 관리에 크게 신경쓰는 편이며, 구성원에게 위해를 끼칠 경우 동등 그 이상의 보복을 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가와의 연계가 가장 강하기때문에 준공무원의 이미지가 강하고, 이때문에 타 길드와는 달리 반드시 연 1회는 공채를 열고 있다.

길드를 이끄는 장, 명경서의 이능력 때문인지 단순 강화계보다 소환, 최면, 조종, 저주 등 정신계 능력자가 많은 편이다.
다소 폐쇄적이고 고루해지기 쉬운 인상은 전적으로 길드장인 명경서의 파격적인 이미지 하나로 쇄신되고 있다.


한영
 

[로고]_한영_스트로크.png

[키워드] 
자본 | 실리 | 발전

[길드장]
S급 헌터 ‘제석천’ 류인혁 

[본사 위치]
대한민국 전주

[전문 분야]
아이템, 재료 등의 최신연구 | 전투 부속물 유통 | 전문 연구인력·신진 헌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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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및 무역업에 종사하던 기업을 모체로, 게이트 부산물 및 관련 산물을 쓸어 모으며 급격히 몸통을 키운 길드.
게이트 관련 물품의 공급 유통이나 게이트 산 신소재를 이용한 연구 개발 및 상용화·사업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게이트 관련 R&D의 선두주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미 뼈대가 잡힌 상태로 출발한 만큼 후발 주자 가운데에서는 가장 빠르게 체계가 잡혔으며,
기존의 조직력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길드로까지 성장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연봉과 재직 중 누릴 수 있는 각종 복리후생에 있어 대한민국 내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철저한 성과주의 체제로 운영되며, ‘게이트 공략 등에 있어 성과를 낸다면 그 외의 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대우를 보장한다.
현대 기업적인 분위기다 보니 개인주의적 면모를 가진 이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는 편. 

우수한 헌터 영입에도 언제나 힘쓰고 있어 공격적인 헤드헌팅으로도 이름이 높다.
기반이 어느 정도 다져진 뒤에는 신규 각성자들을 적극 포섭해 중견 헌터들로 키워내는 일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신규 각성자 육성 시설을 여럿 갖추고 있으며, 이외에도 소속 헌터들의 능력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 형태 길드 답게 다소 냉랭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사회 환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에리식톤


[로고]_에리식톤.png
[키워드]
도전 | 증명 | 갱생

[길드장]
S급 헌터 '아포피스' 선우도하

[위치]
대한민국 부산

[전문분야]
전투 부속물 수급 | 전투공략형 고등급 던전 파견 | 무력행사 | 고위험군 인물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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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S급 각성자 선우도하가 본래 소속해있던 가족 경영 길드 '저스티스'를 해체한 후 독자적으로 설립한 길드.
그 이름처럼 여러 중소길드들을 집어삼키며 순식간에 몸집을 부풀렸고,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대한민국 3대 길드 반열에 들어서는 데에 성공했다.

강한 헌터를 육성하는데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위 및 신분고하를 막론한 인재 중용으로 유명하다.
특히 초기 길드 설립 시기부터 능력은 뛰어나지만 제어력이 떨어지는 각성자나 범죄자 낙인으로 조명받지 못하던 각성자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각성자로서의 가치만 증명이 된다면 어떤 과거도 문제 삼지 않고 자신의 이름과 책임을 내세워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길드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있다.

철저한 실력주의를 지향하며 내부 결정권, 연봉과 복지 모두 실적에 따른 차등 지급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별개로 강해지고자 하는 의지와 성장 가능성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아낌없는 물적 지원을 보장한다. 
던전 공략과 용병활동으로 길드 자본을 유지하고있는만큼 에리식톤에 소속된 헌터들은 타길드 소속 헌터들에 비해
평균적인 던전경험 및 실전 지식이 풍부한데다 고용값 또한 몇 배나 비싸게 책정된다.

최소 C급 이상의 고등급 던전만을 취급하는터라 사상자 발생율이 굉장히 높게 집계되지만
소속 기간 대비 개인 랭킹 상승폭 또한 높기 때문에 에리식톤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 길드 중에서 상위 랭커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전투 계통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하 기관 및 길드는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곳으로, 추후 상점 등으로 기능합니다. 러너의 신청이 불가합니다.※


국제 헌터 협회
협회장: ‘프로메테우스’ 안제이 파블라스


2038년, 사람들이 각성자들과 게이트가 존재하는 세계에 막 적응하기 시작했을 무렵 한 각성자가 말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자신의 능력을 통해 저 하늘의 존재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노라고.
실제로 그는 인간들이 인지하고 있는 세계 밖의 존재들과의 접촉을 견인했다.
그가 바로 초대 국제 헌터 협회장인 ‘프로메테우스’ 안제이 파블라스다.

그를 통해 불려 온 인간 외적인 존재, 통칭 ‘성위’들은 처음 이 땅에 내린 이래 인간들을 도와 게이트를 처리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헌터들과 성위들의 수월한 접촉을 돕는 한편 그들이 일방적으로 인간을 휘두를 수 없게끔 하는 안전망 구축,
또 헌터들을 각종 관리 체계에 편입시키기 위함이라는 미명 하에 협회가 구성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수년 전 대규모 공략팀 상당수가 절멸하고 생존자들도 모두 기억을 잃은 ‘멸실환 사고’ 수습을 주도하며 신뢰도가 대폭 높아졌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도래솔로부터 헌터 관리 체계를 완전히 일임받아 게이트 문제 대응과 성위들과 헌터들 간의 관계 중개, 헌터들의 권익 보호 등을 전담하는 기관이 되었다.

협회를 통하지 않으면 성위들과 접촉할 수 없는 만큼 협회 내에는 대부분 헌터들의 정보가 등록되어 있다.



소로가람
길드장: ‘야장(冶匠)’ 축시경


[키워드]
혁신 | 발명 | 진보

[위치]
 대한민국 대전

[전문분야]
 던전 부속물을 활용한 아이템 제작

제작계 S급 각성자 축시경을 중심으로 각종 아이템 제작 관련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다수 소속된 길드.
전투 관련 능력치는 떨어지지만, 다양한 능력을 배가시켜주는 장비부터 질 좋은 소비품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소화해내는 그들이 가진 무게를 가벼이 여기는 이는 없다.

게이트 내에서만 수집 가능한 재료들을 필요로 하는 만큼 각 길드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만휘군상(萬彙群象)
길드장: ‘비밀의 화원’ 강서윤


[키워드]
 지식 | 신뢰 | 등가교환

[위치]
대한민국 인천

[전문분야]
정보수집 및 관리

‘비밀의 화원’이 모르는 정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방대한 정보 탐색 및 관리 능력을 각성한 길드장이 이끄는 길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면, 그들은 미공략 게이트의 공략 관련 정보부터 누군가의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엿보고 전달해준다.




Gate and creature
게이트와 크리처

2035년 어느 날을 기점으로 세계 곳곳에서 생겨나기 시작한 이공간 입장 통로와 그 안에서 등장하는 이계의 괴물들.

내부 구조와 공략 인정 조건은 각 게이트별로 상이하다. 무작위로 등장하는 게이트를 일정 시간 내에 공략하지 못할 경우
내부의 크리처 등이 포화되어 게이트 밖으로 터져나오는 ‘버스트’ 현상이 발생, 넓게는 몇십 km에 달하는 범위를 초토화시킨다.
버스트 현상은 기존의 군대들이 보유하고 있던 화기들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발생 극 초기 많은 피해를 내기도 했다.
​
각성자들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게이트 조사가 이뤄지기 시작한 이후 밝혀진 사실은, 그 유형이 몹시 다양하다는 점이다.
출현하는 크리처들을 물리치는 전투 공략형부터, 내부 기문진식을 파훼해야 하는 진법형에 이르기까지 던전의 수 만큼이나 다양한 공략법이 존재한다.
당연하게도 모든 던전의 생태가 상이하며 그 안에서 등장하는 크리처들의 모습과 능력도 전부 다 다른 형태를 갖추고 있다.

최근 들어서야 간신히 '통계'를 낼 수 있는 수준의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현재 그 난이도는 F등급부터 S등급까지 총 7단계로 분류된다.
S등급 던전은 발생 초기 이후 현재까지 단 한번 발생했으나 공략에 실패, 지금까지 큰 상흔으로 남아있다.

일반적으로 D등급까지는 고랭크 없이도 무난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계적으로 C등급이상의 고등급 던전은 고랭크 헌터가 이끄는 1개 조 이상의 전투계 헌터를 필요로 한다.
다만 실력좋은 고랭크 헌터는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무모한 도전으로 인한 참사가 나는 일도 적지 않다.
​
첫 공략에 성공할 경우 게이트 버스트는 발생하지 않으며, 게이트는 그 형태와 내부 생태계를 유지한 채로 존속하게 된다.
이런 특성들 때문에 1차 공략 이후에는 일반인 접근을 차단하고 엄중히 출입을 관리한다. 이 때 관리의 주체는 이를 첫 공략한 길드가 된다.
이 같은 관리업무의 대가로 각 길드에서는 내부에서 획득한 물품들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는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게이트 내부에서 발견된 신물질들을 토대로 한 연구 및 물품 개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단가가 높고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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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stock
헌터스톡

국제 헌터 협회가 출현, 헌터들과 성위들 간의 중개역이 되며 나타난 성위들의 마켓.

각 헌터들의 지분을 나누어 구매하는 형태로, 일종의 주식시장에 가깝다.
헌터로 등록되면 자동으로 이 마켓에 이름이 올라가며, 주식 시장의 형태를 취한 만큼 통상 '상장됐다'고 일컫는다.
초기에는 헌터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이를 성위들에게 매매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다.

성위들은 그들이 소유한 지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헌터들에게 적극 투자하기 때문에 매매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평균적으로 5체, 많아도 10체 내외의 성위와 거래하는게 일반적이다. 자신이 '어느 정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것은 자유다.

자신의 지분을 전부 성위에게 넘기더라도 불이익은 없지만, 개인의 지분을 매매할 권리가 사라지는 만큼 대부분은 본인 지분율을 50% 내외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국제 헌터 협회에 따르면, 이 같은 시스템은 추후 화신 선택의 우선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분이 높은 순으로 우선권을 갖고 있는 만큼 본인이 대주주라면 컨택해오는 성위들과 거래 가능성이 생기나, 본인의 지분이 0이라면 거래에 일절 관여할 수 없게되는 방식이기 때문.
​

???
성위와 화신

성위(盛位)

국제 헌터 협회 설립 이후 그들의 중개를 통해 헌터들과 교류하기 시작한 새외적 존재들.

본인들의 정체를 가늠할 수 있는 이름을 사용하면 헌터 지분 소유의 공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그 정체는 완전한 익명으로 감춰져 있다.
헌터스톡을 통해 헌터들의 지분을 구매하고, 아이템이나 스킬, 혹은 인간으로서는 이룰 수 없는 기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헌터들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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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헌터 협회에 따르면, 그들의 목적은 자신들을 믿고 따르는 화신들을 늘리는 것이다.
그들의 고강함이 곧 자신들의 명예이자 힘의 근원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인간들을 도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 정설로 취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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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化身)

국제 헌터 협회에서는 이를 “성위들이 헌터들을 돕는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헌터들이 성장하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성위들의 힘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 화신이 될 자격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그러한 화신을 휘하에 부릴 수 있다는 것은 곧 성위들의 존재를 확립하고 세를 떨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헌터들의 성장에 그만한 투자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아직 이 단계에까지 도달한 이들이 없어 그 진위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
헌터 순위와 별개로, 협회장인 ‘프로메테우스’만이 화신에 가장 가깝다는 소문만 무성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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